보도자료

“섬에서도 이제 초고속 인터넷 돼요”

30여 가구가 사는 남해군 미조면 섬 조도에 초고속 인터넷이 개통됐다.  

남해군은 도서지역이자 인터넷 사각지대인 미조면 조도마을에 마이크로 웨이브방식의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해 현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기존 위성 인터넷으로 2Mbps 속도로 서비스를 받고 있던 주민이 초당 50배나 빠른 100Mbps 속도를 지원하는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초고속인터넷망은 미래 정보화사회에 대비해 통신망, 방송망, 인터넷망을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으로 자녀들의 교육방송시청, 농어촌 사업홍보, 영상전화 등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미래의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IT인프라 기반시설이다. 

이번 사업 추진은 통신 사업자가 경제성이 없는 농어촌지역에 IT인프라 투자를 기피함에 따라 도시와 농어촌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 지자체, 통신사업자(KT)가 매칭 펀드 방식으로 총 사업비 4천만 원을 공동 투자해 사업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이제는 조도 섬마을에서도 초고속 인터넷망 이용이 가능해져 지역 정보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이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소외계층에게 평생학습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의 농수산물 전자상거래도 가능하게 돼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도마을 허복희 이장은 “그동안 우리 마을에 귀촌 준비를 위해 문의하는 사람들 중에 인터넷이 안돼 망설이는 분들도 있었는데 이제는 초고속인터넷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201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