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 민박․체험마을 등 긴급 점검 나서

남해군은 지난 15일 발생한 담양펜션 화재사고를 계기로 관내 관광펜션을 비롯해 숙박시설(생활), 민박․체험마을 등 980여개소의 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일반인이 봤을 때는 펜션과 민박의 구분이 모호하고 특히 관광펜션의 개념은 더욱더 이해하기 힘들지만, 관련 법령과 숙박시설의 규모, 성격에 따라 업종과 이들을 관리하는 부서가 엄연히 구분돼 있다.  

먼저 공중위생관리법에 의거 신고된 숙박시설(생활)에 대해서는 보건소의 관리를 받게 된다. 군보건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숙박업 52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고, 숙박시설 규모별 소방시설 및 소화기구,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 여부, 미 신고 불법 공중위생 영업 행위, 신고 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 설치 여부 등을 조사했다.  

지난 19일에는 남해군 미래농업과가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신고된 남해군내 민박 909개소와 체험마을 17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 및 지도에 나서 화재경비기 설치 및 소화기 비치 여부, 바비큐장 등 화재위험 시설물 점검 등의 시설물 안전점검에 이어 무허가 건축물 및 시설물 불법 증․개축 여부와 민박업주 주민등록지와 현거주지 일치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 오래된 민박업소의 경우 진입로 협소 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초동진화가 어려운 만큼 소화기 여유분 비치와 보험가입을 유도했다. 군은 민박과 휴양마을의 수가 900여 곳이 넘는 만큼 담당 부서와 관계 읍면이 합동으로 점검에 나서 내달 12일까지 3주 동안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그 외 오는 25일에는 문화관광과에서 합동점검반을 꾸려 남해군 관광펜션업 지정업체 8개소에 대해 소방시설 설치여부, 관계법령상 숙박업종 신고 및 관광펜션업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연계한 지도점검과는 별개로 남해군은 국내 펜션 등 민박, 체험마을에 대한 관리실태 점검과 안전교육, 화재예방 소방훈련을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며 “담양 펜션화재 사고로 전국민적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지도 점검으로 재난대비와 대응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