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 노량 거북선 새 단장 나서

경남 남해군이 정유재란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 앞바다에 전시된 거북선을 새롭게 단장한다.

 

군은 4일 군청 군수실에서 박영일 군수, 한인규 문화관광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건조된 지 30여 년이 지나 노후화된 노량 거북선 보수를 위한 설계용역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용역은 지난달 16일 착수해 내달 1일까지 45일간 부산 소재 중소조선연구원에서 실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군은 4월 중순부터 7월말까지 약 3개월간 거북선 보수와 내부 인테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후화되고 부식된 외신방, 선미, 패판 등을 수리하고, 거북선 머리를 교체해 연기발생기와 음향효과를 추가, 전투 현장감을 더욱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군은 새롭게 태어날 거북선이 오는 4월부터 시작하는 수병교대식과 병행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노량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새 단장한 거북선이 관람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남해의 명품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거북선 보수와 내부 인테리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