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의 제23회 창선중․고등학교 총동창회를 주관하는 창선중학교 34회 및 창선고등학교 29회 동기생 일동이 지난 9일 창선면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창선노인대학 입학식에서 평생교육 확산을 위한 장학금 2백만원을 기탁해 노인공경의 미담이 되고 있다.

 

장학금을 전달한 동기생 회장 정은경씨는 “이번 장학금은 오직 자식들 뒷바라지에 평생을 바치시느라 배움이 부족했던 우리 부모님 세대가 여가선용과 자기계발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내달 12일 개최하는 총동창회 경비를 절감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창선노인대학 박두묵 학장은 “남해군 지원금과 노인대학 학생회비로 운영되는 창선노인대학의 넉넉지 않은 재정형편에 이번 장학금은 가뭄에 단비 같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젊은 세대의 기특한 마음 씀씀이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창선중․고등학교 동창회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창선노인대학의 운영 활성화와 학생들의 학습 편의 제공을 위해 창선노인대학에 전자복사기 1대를 기증한 바 있다.

201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