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납골평장」시책 추진한다

남해군「납골평장」시책 추진한다

남해군「납골평장」시책 추진한다

남해군은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심각해지고 있는 묘지 난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장묘문화 개선방안으로「납골평장」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장사법 시행 이후 사설묘지를 선호하는 군민들이 늘어나 토지의 잠식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수려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산재해 있는 많은 묘지와 설치된 납골묘가 흉물스럽게 보인다는 여론을 반영하여 장묘문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납골평장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문중이 늘어나고 있어 군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1> 남해군이 추진하는 납골평장은 화장과 매장이라는 두 가지를 혼합한 장묘문화로서 화장한 유골을 부식되는 유골함에 담아 30㎝ 이상의 깊이로 매장하여 봉분을 만들지 않고 50㎝정도 크기의 표지석 1개만을 설치하는 것이다. 군은 납골평장의 확산을 위해 공설공원묘원 내에 가족 또는 문중단위의 납골평장시설 2˜3개를 시범모델로 조성하고, 잔디와 조경수를 심어 소규모 공원화시설로 꾸며 주민들의 현장견학 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군은 현재 군내 설치된 분묘를 개장 후 화장하여 묘지허가 장소에 평분묘로 1평당 4기 이상, 최소 12기 이상 개장 시에는 개장장려금을 지급하여 화장 및 납골평장문화 확산을 촉진하고있으며, 지급기준을 확대하여 개장 후 납골평장을 하는 경우에도 지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1기에 5평 정도의 묘지면적이 잠식되고 있으나, 남해군이 추진하는 납골평장시책이 정착되면 1평당 4기를 매장할 수 있어 95% 이상의 묘지면적을 축소하는 효과와 함께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관광남해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0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