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주산지인 남해군이 마늘쫑 출하기를 맞아 남해 마늘쫑 인터넷 판매를 실시한다.
군은 군내에서 직접 생산된 무공해 마늘쫑의 새로운 판로 개척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남해군 특산물 쇼핑몰(http://enamhae.co.kr)을 이용, 마늘쫑 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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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마늘쫑을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농가에서 직접 생산, 출하한 마늘쫑을 철저한 농약 잔류검사 등 안전검사를 모두 거친 후 쇼핑몰을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안심하고 손쉽게 신선한 마늘쫑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마늘쫑은 최상품이며 1kg 짜리 15개 묶음이 한 박스에 포장, 판매되는 것으로 판매금액은 2만 9천 원이며 구매 시 박스 당 580원이 보너스로 적립된다.
마늘쫑은 주로 식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쑥이나 달래, 냉이 등 봄나물 철이 끝나고 나와 늦봄 새로운 먹거리로 인기가 높으며, 따로 볶거나 새우나 멸치 볶음에 같이 넣고 볶으면 맛을 더욱 북돋아 주게 한다.
또, 간장과 함께 장아찌로 담았다가 고추장과 깨소금으로 버무려 내 놓으면 오래 동안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철 더위로 입맛이 떨어졌을 때 식욕을 돋구는 역할도 한다.
특히, 횟집이나 육류판매점에서 상추와 함께 마늘 대용으로 내 놓으면 마늘맛을 낼 수 있어 마늘값이 비싼 시기에 알뜰소비를 할 수 있어 좋다.
현재 남해군의 쇼핑몰에는 총 21종 153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지금까지 2,268건이 판매되어 1천 9백여 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관계자들은 남해산 신선 마늘쫑 취급으로 더욱 더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늘쫑은 생산이 끝나는 6월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며, 마늘이 생산되는 5월 중순부터는 신상품으로 남해산 깐마늘과 건마늘도 취급할 예정이다.
남해산 마늘쫑은 11일 현재 총 4,940톤이 생산되어 지금까지 52억 1,400만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이행식 마늘전문담당에 따르면 "남해에서 생산된 마늘쫑은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직접 맞고 자란 것으로 수입산이나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것 보다 향이 뛰어나고 장아찌용으로 이용할 경우 맛과 향이 오래간다"며, "최근 중국과 대만에서 마늘쫑이 수입, 판매되고 있어 농민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을 감안해 안전성이 확실히 보장되고 우리 몸에도 맞는 국산쫑을 인터넷 쇼핑몰로 안전하게 구매해 달라"고 밝혔다.
200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