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기다린 군민화합의 문 열렸다! 제대로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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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기다린 군민화합의 문 열렸다! 제대로 놀아보자”
남해군, ‘제24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개막’… 26일까지 풍성한  ‘한가득’

 남해군민들의 화합잔치이자 최대 축제인 ‘제24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이하 화전문화제)’가 24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24~26일 3일간의 일정으로 남해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스포츠파크 등 남해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화전문화제는 24일 오전 11시 금산 봉수대에서 열린 남해군 번영 기원제 및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10개 분야 69개 종목의 행사가 진행된다.

 화전문화제의 시작을 알린 남해군 번영 기원제 및 성화 채화 행사는 이동중학교 학생들의 칠선녀 기원무를 시작으로 정현태 남해군수를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이 헌관을 맡아 제례를 봉행했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기원제가 진행된 후에는 정현태 군수가 금산봉수대에서 타오른 성화를 봉송주자에게 전달했으며, 성화는 10개 읍면에서 선정된 30명의 봉송주자들을 거쳐 오후 4시경 군청광장에 안치됐다. 안치된 성화는 오늘(25일) 오전 공설운동장으로 옮겨져 26일 오후까지 이곳을 환하게 밝히며 화전문화제의 성료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게 된다.

 24일 남해가축시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남해축협에서 주관하는 보물섬 남해한우 경진대회가 진행됐으며, 오후 1시부터는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에서 160여명이 참가하는 ‘남해군수배 보물섬 남해인 골프대회’가 열려 지역 골퍼와 향우들이 친목을 다지고 평소 닦은 기량을 뽐내는 시간이 됐다.

 또 이날 오후 5시 30분경에는 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300여명의 군민 및 향우들이 참석하는 ‘군민화합의 밤’ 행사 열렸다. 군민화합의 밤에서는 모듬북과 축가 공연, 케익커팅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 참석자들은 저마다 쌓아놓은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며, 3일 동안 진행될 화전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군민들의 안녕을 함께 기원했다.

 군민화합의 밤 행사가 끝난 후 오후 7시 30분경부터는 창작합창교향곡 ‘노량해전’이 실내체육관 무대에 올랐다. 이순신의 순국전투인 노량해전을 테마로 창작한 ‘노량해전’은 특히 이순신 장군의 운구행렬을 표현하는 국악단의 구음과 대북공연단의 북 시나위가 더해져 관람객들에게 80여분간의 가슴 벅찬 감동과 따뜻한 눈물, 그리고 짙은 여운을 전했다.

 화전문화제 개막과 함께 실내체육관을 중심으로 남해도서관, 유배문학관 등에서는 꽃꽂이, 분재, 서화, 전통공예, 사진 등의 전시행사가 진행돼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 이번 화전문화제 기간에는 토키토 요시미치 이사시 부시장을 비롯한 10명의 일본 이사시 방문단이 남해군을 찾아 지난 20여년간의 활발한 상호교류를 통해 쌓은 우호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사시 방문단은 화전문화제가 끝나는 26일까지 남해군에 머무를 예정이다.

 화전문화제 개막 이튿날인 오늘(25일) 오전 9시부터는 기수단과 마칭밴드를 앞세워 남해대학에서 공설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 및 입장식을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특히 남해읍 시가지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가행진 및 입장식에는 각 읍면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가장행렬이 더해지면서 화전문화제에 참석한 모든 군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진행되는 개회식에서는 성화가 남해군청 광장에서 옮겨져 공설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되고 본격적인 화전문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육상과 축구, 배구, 탁구, 씨름 등 18개의 체육종목이 26일까지 공설운동장과 스포츠파크 등 남해군 곳곳에서 치러져 읍면별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체육행사의 꽃이라 불리는 마라톤 대회는 화전문화제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11시경 각 읍면에서 3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공설운동장에서 남해읍 선소마을을 돌아오는 구간을 뛰게 된다. 특히 마라톤에는 일본 이사시에서 온 3명의 선수들이 함께 출전해 군민들과 함께 실력을 겨루는 작은 국제행사가 될 전망이다.

 또 문화예술행사 부문에서는 국악한마당과 바둑․장기대회, 석사, 윷놀이, 제기차기 등이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남산생활공원 등에서 25,26일 양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25일 오후 6시에는 화전가요제가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데, 뜨거웠던 예선을 뚫고 올라온 10명의 참가자와 ‘자옥아’로 유명한 박상철, 김용임 등 9명의 가수가 무대에 올라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전가요제에는 입상자에 대한 부상뿐만 아니라 행운권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텔레비전 등의 푸짐한 상품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한마당 화합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적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되는 화전문화제 폐회식은 26일 오후 3시 30분경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되며, 폐회식을 끝으로 화전문화제의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돼 다시 2년 후를 기약하게 된다.




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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