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먼저 가천다랑이마을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문의주신 사항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남해가천다랑이논은 명승 제15호로 지정되어 있는 국가지정문화재입니다. 다랑이 논 자체의 아름다운 경관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가천다랑이논보존회에서 영농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군유지가 전체 문화재 지정구역 중 22.2%이며, 군유지는 남해군 보조금으로 영농이 이루어지며, 사유지는 주민 분들의 손으로 직접 영농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천다랑이논보존회 및 가천마을 주민분들께서는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여름에는 벼를 심고, 겨울에는 유채를 심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 사유지의 경우에는 겨울에 유채 대신 소득 작물인 시금치를 심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개인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경관유지를 위한 유채 파종을 강제 할 수 없는 점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천다랑이논 유채 파종은 평균 11월경에 이루어지며, 개화 시기는 4월 초입니다. 올해의 경우 파종시기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싹이 늦게 났으며, 4월 중순쯤 개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관광해설사분이나, 주차관리 근로자분들의 안내가 충분치 못해 정확한 설명을 해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이러한 점 충분히 숙지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여 관광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채가 만발한 다랑이 논을 기대하며 오셨을 텐데, 기대하신 경관을 보지 못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문화관광과 문화재팀(055-860-8635)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